한보그룹 정태수 전 회장, 지난해 95세로 사망. 사진은 해외 도피 21년 만에 중미 국가인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더팩트|이진하 기자] 한보그룹 정태수 전 회장이 사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해외 도피중 체보돼 21년만에 국내로 압송된 넷째아들 정한근 씨가 검찰조사 도중 "아버지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정 전 회장은 90년대에 청와대부터 국회의원, 장관, 시장 등에 돈으로 로비를 해가면서 무리하게 사업을 불리다가 1997년 부도가 나고 IMF 위기에 시작을 부른 인물이다. 수사받으러 검찰에 출두하며 휠체..
22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스펀지 공장에서 불이나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더팩트DB스펀지 공장 건물 3개 불타 내부 집기 등 소실[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용인시의 한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다쳤다.2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스펀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30분 여만에 진화됐으나 베트남 국적 근로자 A(55)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재산 피해는 스펀지 공장 건물 3개 동이 불타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화재가 발생한 스펀지 공장에는 스펀지,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16일 오후 홍콩 빅토리아 파크 인근에서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폐지를 촉구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홍콩=이동률 기자다음달 1일 반환 22주년…“중국 위해서도 홍콩 자치권 보장해야”[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1990년대 한국에 홍콩영화 열풍을 일으킨 ‘중경삼림(重慶森林)’에는 두 명의 경찰이 등장한다. 경찰 663(양조위)과 ‘경찰 223’(금성무)은 뭔가 불안하고 혼란스럽다. 전문가들은 반환을 코앞에 둔 홍콩인의 혼란한 심리를 담았다고 분석한다. 이종철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은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홍콩영화 캐릭터는 하나같이 불안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며 “혹자는 이 불안함을 매력으로 꼽지만 반환을 앞두고 정체성에 극심한 혼란이 온 당시 세대를 대변한다”고 풀이했다.1840년 영국에 ..
환경부가 '붉은 수돗물' 논란이 발생한 인천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를 24일부터 수돗물 정상화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매일 공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인천 서구 완전역 인근 공원에서 시민들이 수돗물 적수 사태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모습. /인천=뉴시스24일부터 수돗물 정상화 작업 완료될 때까지 하루 단위로 검사 결과 공개[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인천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린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이 인천시의 부실한 수계전환으로 밝혀진 가운데 환경 당국이 오는 24일부터 매일 인천 지역 수돗물의 수질 분석결과를 공개한다.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와 함께 인천 수돗물 정상화 작업 진행 상황과 수질검사 결과 등을 오는 24일부터 하루에 한 번씩 공개한다고 2..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남용희 기자지연 전략.방어권 보장vs 궐석재판, 최종 승자는 누구?[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양승태 전 대법관과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의 공판은 기자들 사이에서 기피 1호다. 절차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자주 있는데다, 사법농단 재판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USB 파일 1142개를 하나하나 검증하는데 매 재판마다 5~7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검찰, 재판부뿐 아니라 방청석에 앉아있는 기자들도 체력적으로 지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 재판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원래도 많지 않았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부분도 기자들의 사기저하 요인이다.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판은 2017년 10월 박 전 대통..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다스 의혹' 관련 항소심 2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변호인 “피의사실공표 유발”…검찰 "말 못 한 혐의도 많은데"[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재판부가 지난 14일 검찰이 요청한 공소장 변경을 허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 중 삼성 뇌물수수 금액이 51억여 원 늘어나 총 100억 원을 넘겼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은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항변했으나 검찰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의 (51억 6000만원의 뇌물을 추가한) 공소장 변경 요청이 형사소송법상 위배되지 않는다”고 허가했다.검찰은 지난달 28일 이 전 대통령이 약 51억 60..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친양자 입양에 관심" 현 남편 증언…범행동기 드러나나[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 사건'의 큰 미스터리는 범행 동기다. 유복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인물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같이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지 쉽게 납득할 사람은 드물다.최근 들어 그 수수께끼를 풀어줄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기 시작했다. 현 남편인 A씨의 증언이 테두리를 긋고 있다.A씨는 20일 CBS 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친양자' 이야기를 처음 꺼냈다. 범행 전 고 씨가 친양자 입양제도에 관심을 보이며 자신에게도 자주 일러줬다는 것이다.친양자는 재혼한 여성이 지난 혼인에서 낳은 자녀에게 재혼 ..
세계 난민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난민인권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출입공항 난민신청자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 고발 및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난민인권단체,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이집트에서 온 모하메드 아보지드는 난민심사 당시를 잊지 못 한다. 아지드는 고향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대학생이었다. 2011년 부패정권을 비판하는 이집트 혁명에 참여하면서 반정부 인사가 됐다.신변 위협을 피해 한국에 온 아지드는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당시 그를 심사한 면접관은 "당신은 혁명 중 시위에 참석했다고 주장하는데 대사관에 확인한 결과 2013년 이후 군부 독재의 탄압이 심해져 어떤 시위도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아지드는 "당시 언론보도만 몇 개 봐도 쉽게..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선교단체 한국대학생선교회 CCC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의 최근 잇따른 막말에 반발, 19일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11일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전 목사. /김세정 기자"한기총, 특정 정치적 입장에 편향돼 있다"[더팩트ㅣ최영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선교단체 한국대학생선교회 CCC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탈퇴한다. 전광훈 한기총 회장의 특정 정치 세력을 대변하거나 막말에 따른 후폭풍으로 보인다.CCC는 19일 한기총에 탈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기총에는 현재 18개 단체가 속해 있다. 이중 가장 큰 규모가 CCC이다. 이런 CCC가 전 목사의 막말에 반발, 탈퇴서를 제출하면서 한기총의 입지도 더욱더 좁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이 18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 앞에서 특조위를 비판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주원 인턴기자특조위 비판 기자회견 후 위원장 면담[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장완익 특조위 위원장과 면담했다. 김기태 공동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피해자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 회원 10여 명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조위를 비판하고 가해기업‧환경부의 유착 의혹 규명과 월례 설명회를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장 한 켠에 세워진 특조위 간판을 가리키며 “이 간판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아시냐. 공식 사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