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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포드대 조사 결과 38개국 중 최하위[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 세계에서 뉴스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뉴스를 이용하는 채널로는 유튜브가 급부상했다.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개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 뉴스리포트 2019'를 보면 한국은 뉴스 신뢰도가 22%로 조사 대상 38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한국에 이어 프랑스(24%), 그리스(27%), 헝가리(28%), 대만(28%) 등이 하위권을 이뤘다. 신뢰도가 높은 나라는 핀란드(59%), 포르투갈(58%), 덴마크(57%), 네덜란드(53%), 캐나다(52%) 순이었다. 38개국 평균 신뢰도는 42%를 기록했다.
뉴스에 대한 불신 국가별 순위는 프랑스(45%), 미국(43%), 아르헨티나(37%), 한국(36%) 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이 낮은 나라는 덴마크(13%), 홍콩(13%), 네덜란드(14%), 일본(16%), 핀란드(17%) 등이었다. 38개국 평균 불신도는 28%였다.
영국 옥스포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조사한 유튜브 뉴스 동영상 이용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뉴스 이용 채널로는 유튜브가 크게 상승했다. '유튜브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뉴스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높은 나라는 터키(57%), 대만(47%), 멕시코(41%), 한국(40%), 폴란드(38%) 순이었다. 반면 덴마크(8%), 노르웨이(13%), 네덜란드(15%), 벨기에(15%), 핀란드(15%) 등은 비율이 낮았다. 세계 평균치는 26%였다.
특히 한국 유튜브 이용자의 45%는 지난 1년 동안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고 답했다. 더 적게 이용했다는 응답은 12%였다. 반면 페이스북 이용자 중 1년간 사용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17%, 줄었다는 응답은 28%였다. 카카오스토리는 각각 10%, 44%로 하향세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영국 오프콤, BBC, 구글, 에델만, 오픈소사이어티재단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가 1~2월 38개국 7만여명(한국 20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했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