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순의 길거리 사회학] 산업화 시대의 아빠와 디지털 시대의 딸
산업화 시대가 공간 확장의 시대라면 디지털 시대는 공간이 단축되고 축소된다. 그렇다고 해서 일이 줄어들고 삶의 질이 개선될까. 디지털 시대에도 워라벨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pixabay산업화 시대가 공간 확장의 시대라면 디지털 시대는 공간이 단축되고 축소된다. 그렇다고 해서 일이 줄어들고 삶의 질이 개선될까. 디지털 시대에도 워라벨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pixabay[더팩트|임태순 칼럼니스트] “이게 바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work and balance)이네.” 얼마 전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 딸이 수습기간 중 집 근처에 있는 지사에서 며칠 교육을 받은 뒤 매우 좋아하며 한 말이다. 평소 같으면 1시간 남짓 대중교통에 시달려야 했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니 저녁 7시도 되지 않아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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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22.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