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호송차에 오르는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있다. /뉴시스전 남편 부부생활까지 거론…현 남편도 고소[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 남편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사건발생 80일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씨는 첫 재판에서 사회적 비난 여론에도 공세적인 전략으로 나와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된다.이 재판은 피고인 고씨가 살인과 시신 훼손·은닉은 모두 인정해 쟁점이 없다.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 판단이 형량을 판가름하게 된다.12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재판에서 고씨 측은 예상 밖의 카드를 꺼내 보였다. 범..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비난 여론에 일괄 사임계 제출[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인 고유정의 변호인단이 일괄 사임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씨의 변호를 맡기로 했던 변호인 5명이 모두 사임계를 제출했다.이들은 전날(4일) 언론보도로 사건 수임 사실이 알려진 뒤 비난 여론이 커져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변호인단 중에는 생명과학 전공자, 형사소송법 전문 판사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이들이 소속된 법무법인 홈페이지는 현재 모두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고씨가 변호인을 찾지 못 하면 국선 변호인이 선임된다.고씨의 재판은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에 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