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묵인 혐의와 국가정보원을 통한 불법사찰 혐의로 각각 기소돼 재판 중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월 3일 오전 구속기한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귀가하고 있다./의왕=임영무 기자우병우 전 수석 부인과 장모 김장자 회장 법정에[더팩트ㅣ서울중앙지법=장우성 기자] "여러가지 죄송하고 할 말이 없습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거짓말은 하나도 없습니다."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부인 이모 씨와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모녀가 함께 법정에 섰다. 딸은 말을 아꼈고 어머니는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일염) 심리로 열린 이씨와 김 회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사법농단 사건 1심 2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개혁판사모임 와해 계획 보고받은 증언 나와[더팩트ㅣ서울중앙지법=장우성 기자] 대법원이 공개한 '사법농단 의혹' 관련 문건 98건에는 'CJ'라는 영문 약어가 종종 등장한다. 이는 대기업 이름이 아니라 '치프 저스티스'(Chief Justice), 즉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가리키는 용어다.국제인권법연구회, '인권보장을 위한 사법제도 소모임'(인사모) 등 법원 내 개혁적 판사들의 자율적 조직을 와해시킬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CJ'에게 직접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박남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고영한 전 대법관(전 법원행정처장) ..
6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현장에는 선체 인양에 동원될 선박이 정박해 있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인양 작업은 9일로 연기[더팩트|부다페스트=뉴시스, 장우성 기자] 헝가리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9일째인 6일(현지시간)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추가 발견됐다. 10, 11번째 발견된 시신이다.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약 5.8㎞ 떨어진 라코치(Rakoczi)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찾았다.이어 오전 11시26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40㎞ 떨어진 싸즈헐롬버떠(Szazhalombatta)에서 역시 한국인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더 수습했다.두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견된 두 시..
4일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운전자의 역주행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40대 운전자가 사고 나기 전 역주행을 하는 모습(사진=독자 제공)/뉴시스고속도로 역주행으로 3명 사망[더팩트ㅣ대전·경남=뉴시스, 장우성 기자] 4일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역주행해 차량 충돌 사고가 일어나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중에는 이달말 결혼 예정이던 예비신부가 포함됐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마주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이날 사고로 라보 화물차에 탔던 박 모(40) 씨와 A씨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보통'[더팩트 | 장우성 기자] 화요일인 4일은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지만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는 여전하겠다.경기 북부에는 아침까지 5mm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에는 최저기온 13~21도를 기록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이 25~34도로 오르는 등 일교차가 크겠다.폭염 특보가 발효된 경상 일부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고, 내륙과 동해안도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 무덥겠다.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오수 법무부 차관, 민 경찰청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정부 "인사 우대 조치 전면 폐지"[더팩트 | 장우성 기자]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조선일보와 공동 주관하는 청룡봉사상 등에 제공하는 공무원 특별승진 특전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6월중 공무원 인사 관계 규정을 개정해 이같이 조치할 계획이다.현재 공무원 특별승진이나 승진가점을 주는 포상제도는 ▲청룡봉사상(경찰청-조선일보) ▲교정대상(법무부-KBS·서울신문) ▲영예로운제복상(경찰청·소방청·국방부·해경청-동아일보) ▲KBS 119상(소방청-KBS) ▲소방안전봉사상(소방청..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뇌물수수 혐의[더팩트ㅣ이동률 인턴기자]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3일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뇌물수수 혐의[더팩트| 장우성 기자] 1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우현(62)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억6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청탁 등 19명에게서 43차례 총 11억81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관급 공사 수주 청탁 대가로 1억2000만원을 받은 혐..
[더팩트 | 장우성 기자] 23일 서울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고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날씨가 무덥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경상 내륙지방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지역별 최고, 최저 기온은 ▲서울 14∼29도 ▲인천 14∼24도 ▲수원 13∼29도 ▲춘천 11∼29도 ▲강릉 18∼29도 ▲청주 15∼30도 ▲대전 14∼29도 ▲세종 12∼29도 ▲전주 14∼29도 ▲광주 14∼29도 ▲대구 15∼30도 ▲부산 18∼26도 ▲울산 16∼30도 ▲창원 15∼29도 ▲제주 19∼28도 등이다.미세먼지도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이 '나쁨'을 기록하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예보됐다..
장자연 사건이 사실상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사진은 2009년 당시 분당 서울대병원 고(故) 장자연 씨의 빈소. /더팩트DB과거사위, 재수사 권고않기로…확인된 혐의도 공소시효 지나[더팩트 | 장우성 기자] 10년만에 재수사에 착수해 진실을 밝힐지 기대를 모았던 고 장자연 씨 사건이 사실상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게됐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의 핵심인 성폭력 혐의를 수사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확인된 혐의도 공소시효 문제로 처벌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애초 장자연 사건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맡은 사건 중에서도 가장 난항이 예상됐다.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피해자가 사망해 조사가 출발점부터 꼬였다. 검경의 부실한 수사로 변변한 증거가 남아있지 않았다. 강제 수사권이 없는 ..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안모(42)씨가 고개를 숙인 채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경남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 열어 결정[더팩트ㅣ창원=뉴시스·장우성 기자] 경남경찰청은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결과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일어난데다 범행 증거가 충분한 점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 등 공익을 위한 필요성도 인정됐다. 안인득이 정신질환 치료 경력이 있지만 수사를 받고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피의자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