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뉴시스재판부 "클럽 마약범죄 좌시" 징역 1년6월·집유 3년[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사회봉사 200시간, 추징금 28만원을 명령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2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이씨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위험성이 높은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이씨는 "여자친구가 처방받은 ..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최초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강모(44) 씨가 14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르메르디앙 호텔에 있는 버닝썬 후문 출입구가 닫혀있는 모습. /이덕인 기자재판부 "법 공정성 크게 훼손"[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미성년자의 클럽 출입을 무마하는 등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44) 씨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이상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강씨의 선고기일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강씨는 지난 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경찰 신분으로 무마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 대가로 버닝썬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르메..
12일 오전 제주지법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호송차에 오르는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있다. /뉴시스전 남편 부부생활까지 거론…현 남편도 고소[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전 남편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사건발생 80일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씨는 첫 재판에서 사회적 비난 여론에도 공세적인 전략으로 나와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된다.이 재판은 피고인 고씨가 살인과 시신 훼손·은닉은 모두 인정해 쟁점이 없다.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 판단이 형량을 판가름하게 된다.12일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재판에서 고씨 측은 예상 밖의 카드를 꺼내 보였다. 범..
10일 버닝썬 VIP룸 수사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하는 민갑룡 경찰청장/청와대 홈페이지 캡처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버닝썬 수사 비판 겸허히 수용"[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이른바 '버닝썬 VIP룸 6인 의혹'을 수사한 결과 성폭행·마약범죄는 드러나지 않았다.10일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 내용을 보면, 수사 결과 클럽 화장실 내 성행위를 불법촬영해 해외사이트에 퍼뜨린 42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 다만 VIP룸에서 성폭행이나 마약투약이 일어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이 청원은 지난 3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클럽 버닝썬 VIP룸에서 성폭력과 마약 범죄가 발생한 정황을 보도하면서 등장했다. 모두 21만3327명이 청원에 참여했다.이..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요 혐의인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나머지 혐의 부분도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횡령 혐의와 관련해선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와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승리가 3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오고 있다./이덕인 기자이르면 이번주 영장 신청…"발부 가능성 높다"[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운명이 가려질 전망이다.승리는 성매매 알선, 업무상 횡령, 성폭력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3월 14일 첫 조사이래 지금까지 15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성매매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던 승리는 2015년 서울 청담동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발목을 잡혔다. 승리의 동업자 유인석(34) 유리홀딩스 대표가 유흥업소 ..
황하나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닝썬에 방문한 사진 및 유명인들과의 셀카를 자주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하나 인스타그램마약하는 순간 더 큰 범죄에 빠져.."엄격한 처벌 필요"[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연예인, 혹은 재벌 3세들의 마약 범죄를 개인 일탈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범죄로 봐야 한다."김상원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성매수나 성접대 등과 관련해 검찰·경찰 등이 뒤를 봐주고, 권력형 이익을 추구하는 등 부조리한 상태의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마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연예인과 유통단계에서 비호해주는 세력, 성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권력층이 연계된 사건이기 때문에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다루고, 정확하게 수사를 해서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SK와 현대그..
성관계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임세준 기자정준영·승리 피의자 신분 출석…경찰 고위급 유착 의혹이 뇌관[더팩트|장우성 기자] 성접대, 불법촬영영상 유포, 경찰유착 등 각종 의혹으로 뒤엉킨 '카톡방 3인방' 가수 정준영(30) 씨, 승리(29·이승현) 씨,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수사기관에 불려나왔다. 이들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차를 두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게이트급으로 몸집을 불려가는 이 사건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다.우선 세 사람에게 적용된 혐의와 가능한 처벌 수위는 ..
박상기(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과거사위원회 활동 및 버닝썬 수사 관련 법무부-행안부 합동 브리핑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검찰 과거사위 활동 2개월 연장 결정[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버닝썬 사건에서 불거진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김부겸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버닝썬 사건에서) 일부 경찰관의 유착 의혹이 불거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이 유착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하면 어떤 사태가 닥칠지 모른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찰청은 행안부 소속 청이다.김 장관은 "경찰 유착 비위가..
'버닝썬 사태' 최초 고발자인 폭행 사건 신고자 김상교 씨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인권위 "현행범 체포는 인권침해…의료조치도 불허"[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경찰이 '버닝썬 사태' 최초 신고자 김상교(28) 씨를 현행범 체포하면서 보고서를 왜곡하는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1월24일 강남클럽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 당한 뒤 신고한 김상교(28) 씨를 경찰이 현행범 체포한 것은 인권침해라고 19일 밝혔다. 미란다원칙을 뒤늦게 고지하고 의료조치가 미흡했던 것도 같이 판단했다.김상교 씨는 지난해 11월24일 친구 생일 모임으로 버닝썬을 찾았다가 클럽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 112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