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문제의 '킹크랩 시연회' 준비 시기 갈수록 달라져…당일 식사 여부도 미스터리[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닉네임이 '둘리'인 우모(33) 씨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핵심증인이다. 이 사건의 쟁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댓글조작프로그램인 '킹크랩'의 개발을 지시했다는 거다. 이 일이 벌어진 '킹크랩 시연회' 현장을 목격했다는 유일한 제3자가 바로 '둘리'다. 김경수 1심 유죄의 MVP인 셈이다.증언석에 선 그를 보면 왜 아이디가 '둘리'였는지 느낄 수 있다. 선하고 모나지 않은 인상의 그는 한편 불안해 보이기도 했..
김경수 경남도지사/더팩트DB'킹크랩' 개발자 "김 지사에게 시연회 했다는 말 못 들어"[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지시한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11월 9일 경기도 파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사무실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캥크랩'의 시연을 보고 개발을 승인해 범죄를 공모했다는 사실이 인정됐기 때문이다.25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 공판에서는 1심 재판부의 판단과는 다른 정황이 발견됐다.1심 재판부가 김경수 지사가 킹크랩 개발을 승인했다고 본 11월9일 이후에도 개발은 더뎠고 드루킹 김동원씨가 개발자에게 일을 독려한 적도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회원들이 2018년 11월 12일 숙명여고 앞에서 교장, 교사의 성적조작 죄를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숙명여고 사건' 대입제도 근본 개혁해야[더팩트ㅣ송은화 기자] 5월 22일.5월 들어 특정 날짜로 기사를 시작하는 날이 잦다.그도 그럴 것이 5월 23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가 되는 날이자, 공교롭게도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5차 공판이 열리는 날이었다. 단순한 우연이라고 하기엔 필연같은 신기한 일이라 '인연설'(因緣說)을 믿는 입장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5월 22일도 그런 날이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 모씨에게 징역 3년 6개..
'드루킹' 김동원 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인사청탁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는 김 씨의 모습. /남용희 기자"드루킹 일당 표현 불쾌해…김경수 일당이라고 불러야"[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드루킹' 김동원(50) 씨는 굉장히 화가 나있었다. 특히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신문하는 검사에게조차 불편한 감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김동원 씨는 자존감이 상당했다. 김경수 지사에게 도 모 변호사를 일본 대사로 임명해달라고 청탁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청탁을 하려고 했으면 대통령에게 직접 했을 것"이라는 대목에서 뚜렷히 드러났다. 김 지사는 자신의 상대가 아니라는 투로 읽혔다. "김 지사가 총선 출마를 권유했지만 ..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석방 후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김 지사측 "물적증거 통해 진술 신빙성 검증할 것"[더팩트ㅣ서울고법=송은화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댓글 추천수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관련) 모든 로그기록을 김경수 경남지사측에 제공하라."2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2부 심리로 열린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3차 공판에서 차문호 부장판사는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김 지사가 법원의 보석허가로 석방된 뒤 처음 열린 재판이다. 김 지사는 1심에서 빠른 공판 진행에 초점을 뒀다가 법정구속이라는 참사를 당했다. '적극 검증'으로 방향을 튼 2심 전략이 먹혀든 ..
77일만에 석방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7일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뒤집힌 진실 바로잡겠다"고 밝혔다.보석-형집행정지 거래 안 돼…사법부, 공정재판으로 신뢰 찾아야[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서울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차문호 부장판사)는 2019.4.17. 김경수 피고인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기로 결정함"17일 점심 선약이 있어 자리로 향하던 중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결정 소식이 전해졌다.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한 채로 기자실로 돌아와 기사를 작성했다. 보석 결정을 18일로 예상했던 터라 하루만 더 기다렸다 허가하지 왜 17일인가 싶다가도, 위축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남도민들을 위해서라면 경남지사의 보석 허가가 하루라도 빨리 결정된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이럴꺼면 4시간 넘게 진..
재판부, "창원시 주거지에만 주거해야" 조건부[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앞서 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지켜본 뒤 김 지사의 보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재판 당일인 11일이나 그 다음날인 12일 김 지사의 석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재판부, "창원시 주거지에만 주거해야" 조건부[더팩트ㅣ송은화 기자] 법원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1심 선고로 법정 구속된 1월 30일 이후 77일 만에 석방된다.서울고등법원 형사 2부는 1..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씨가 오는 5월 2일 첫 재판을 받는다. 정식재판이므로 김 씨가 법정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린다. /드루킹 김 모씨 SNS 프로필 캡처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씨가 오는 5월 2일 첫 재판을 받는다. 정식재판이므로 김 씨가 법정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린다. /'드루킹' 김 모씨 SNS 프로필 캡처5월 2일 '드루킹' 정식재판…김경수 의원 보좌관 한 모씨 30일 경찰 소환[더팩트|고은결 기자]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 모 씨(48) 등 일당이 이번 주 첫 재판을 받는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