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게이트'가 불거질 당시 검찰 수사 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창호 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수사기록 유출한 판사 첫 공판 "검찰 기소 부당"[더팩트ㅣ서울중앙지법=송주원 기자] 19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성창호(47)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3명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법농단 사태'에 연루된 전·현직 법관 중 비교적 늦게 정식 재판 절차에 돌입한 셈이다. 앞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양승태(71)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60)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선례를 본 탓일까. 처음으로 피고석에 앉은 현직 부장판사 3명은 당당했다. 공소장에 기재..
롤러코스터 인생으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 자아낸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임영무 기자낙선·교통사고·구속·이혼 등 험난한 고비[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6일 비보가 전해진 정두언 전 의원은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정신적 고통과 싸움을 벌여왔다. 정 전 의원은 19년 공직생활을 접고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 을에 출마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큰 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면서 정신적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만큼 위태로운 지경에 놓였으나 병원 치료 등을 통해 극복했다.2002년에는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달 간 병원 신세를 지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이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서울시장 당선에 일등공신이 되면서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17~19대 총선에서 3선에 ..
신광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정운호 게이트' 당시 영장심사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정운호 게이트' 법관 3명 2차 준비기일…다음달까지 속행[더팩트ㅣ송주원 인턴기자] "와, 이건 속마음인데."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23형사부 심리로 열린 성창호(47) 서울동부지방원 부장판사 외 2명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유영근 부장판사는 검찰의 공소장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검찰은 조용했다. 피고인 3명 대신 참석한 9명의 변호인단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내세우며 열띤 반박을 이어갈 때 예의상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앞서 성 판사와 신광렬(54)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조의연(53) 서울북부지방법원 수석 부장판사는 ..
검찰이 사법농단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을 연일 소환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임 전 차장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던 당시./서울중앙지검=임세준 기자검찰이 '사법농단'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을 연일 소환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임 전 차장이 15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던 당시./서울중앙지검=임세준 기자검찰, 임종헌 전 차장 조사 통해 '윗선' 수사에 박차[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을 연일 소환하며 '윗선'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6일 오후 임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